KFC "가격인상 계획 없다"...상반기 중 인상 가능성 예측도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 업체들이 비슷한 시기에 잇따라 가격을 올려 ‘담합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관심이 쏠렸던 KFC는 당분간 도미노 인상 대열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KFC는 앞서 버거킹· 롯데리아·맥도날드 등 3사가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가격 인상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KFC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이 가격을 올렸지만 당사는 현재로써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업체 역시 최근 3년간 꾸준히 가격을 올린 이력이 있는 만큼 당장은 아니더라도 연내 중순 쯤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농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실제로 KFC는 2013년 6월, 2014년 5월 각각 2%, 1.4%씩 제품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KFC 대표제품인 ‘징거버거’는 2013년 초 3800원에서 현재 4000원으로 5.3% 올랐다.물론 패스트푸드 업체 중 대표 제품의 가격 인상률이 가장 낮은 곳은 KFC로, 최근 3년간 대표 햄버거 가격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맥도날드인 것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