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등 상정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이번 주총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을 모두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는 3250원, 우선주1은 3300원, 우선주2는 3250원으로 확정했다.지난 3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결의한대로 보통주와 우선주를 현 액면가 5000원의 10분의 1 수준인 500원으로 분할하는 주식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주주들은 서경배 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에도 동의했다. 이우영 전 태평양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사외이사로 신임됐다.이날 오전 9시에 열린 아모레퍼시픽 주주총회에서도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9000원, 우선주 9050원을 결정했다.
아모레퍼시픽 또한 보통주와 우선주를 현 액면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주식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서경배 회장, 심상배 사장, 배동현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사외이사로는 바른경영연구소 이언오 소장, 명지대 공과대학 남궁은 교수가 중임 결정됐다. 또 박동원 전 주파라과이 대사가 신임됐다. 이언오 소장과 남궁은 교수는 각각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주총 의장을 맡은 심상배 대표이사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시장 침체의 영향 속에서도 국내 시장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했다”며 “방문판매 채널은 채널 혁신을 통해 건전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심 사장은 또 “백화점은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대표 브랜드의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며 채널 리더십을 재확인했다”며 “타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매장을 육성함으로써 소매 역량을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은 전기대비 67.8% 증가한 816억 원,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55.3% 증가한 494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 40% 증가한 4조7119억원, 6591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