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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황경근 기자]춘천시가 인구 늘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시는 최근 인구 늘리기 종합대책을 마련, 시기, 분야별 인구 유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현재 279,687명인 인구를 2018년 까지 3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시가 인구 늘리기에 나선 것은 인구가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의 기본 동력이며, 조세나 국고보조금 등 지방행정의 기준 지표가 되고있어, 레고랜드 조성 등 대형 개발 사업으로 지역발전의 탄력이 붙고 있는 기회를 살려 단기간에 인구증가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시는 단계별로 과제를 설정하고, 우선 단기적으로는 대학생 주소이전, 군인 주소지 전입, 유관기관, 단체 시민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귀농, 귀촌 지원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교육여건 개선 △복지 확충 등 인구 유입 기반 사업을 벌인다. 시는 조만간 6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기숙사 거주 대학생, 대학 교수의 주소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주소 이전 학생에게는 장학금 등의 지원, 지역 중소기업 취업알선 등 우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 지역 내 군인 간부와 가족의 주소 이전을 유도하고 주소이전율이 우수한 부대에게는 숙원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시 산하기관 직원 중 지역 외 주민등록자도 주소 이전을 독려하고 외지업체 계약 시 현장대리인의 주소 이전도 추진한다.시는 주소 이전 편의를 위해 해당 기관이 원하는 때 전입신고, 확정일자, 건강보험증 발급을 한꺼번에 해주는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입 기반 확충과 관련된, △교육환경 개선 △노인, 육아 복지 확대 △공공 일자리 창출 △산업 기반 확충 △귀농, 귀촌 지원 △ 난임 부부 지원 등의 25개 과제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