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하한선 시장상황 따라 탄력 조정키로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오는 7월부터 옵션상품에 대해 수수료 상·하한제가 적용된다.금융위원회는 최근 열린 금융개혁회의에서 파생상품시장 건전화를 위해 옵션상품 비용구조를 합리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합리화 방안에 따르면 코스피200옵션, 코스피200미니옵션, 달러옵션, 주식옵션 등의 옵션상품에 기본 수수료와 수수료 상한이 적용된다.거래비용이 적어 투기거래 수요가 몰리는 과외가격(deep-OTM) 종목에 정액의 기본수수료를 설정하고, 위험회피(헤지)가 목적이지만 비용이 비싸 거래량이 적은 내가격(ITM) 종목은 수수료 상한을 정해 거래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현재 국내 파생상품 거래비용은 거래대금의 일정비율을 거래수수료로 내는 정률제 구조다.즉, 거래대금(상품가격×거래승수×거래수량)에 상품별 수수료율을 곱해 거래수수료를 산출하므로 거래대금이 많아질수록 수수료도 비례해 상승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