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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황경근 기자]최동용 춘천시장의 소통행정이 사업 효율성으로 나타나면서 사전 의견수렴과 시민참여 절차가 행정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 시민이나 이해기관,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실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시의 최대 현안이던 시청사 건립을 비롯해, 소양로 일대 재생사업, 농촌체험 관광열차운행, 서면 토이스튜디오, 강촌 출렁다리, 전통시장 주차장조성 등 주요 현안이 모두 주민 의견 공모나 해당 지역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진행되고 있다.특히 시청사 건립의 경우 청사 형태, 공간 구성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공모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출 되어, 우수 제안은 조만간 시작되는 전국 설계공모 과업지시서에 반영될 전망이다.또한 소양로 일대 재생사업은 국비 지원사업을 신청하면서 사전에 사업 내용을 알리고 수차례 주민 간담회를 거쳐 사업내용을 마련했다.농촌체험관광열차 운행도 시는 철도 운행만을 성사시키고 참여마을의 신청을 받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했다.이같은 사전 의견 수렴과 주민참여를 통해 풍부한 아이디어 확보와 충실한 사업계획 수립으로 이어지고 그에 따라 각 부서가 민원 감소 사업의 빠른 진행을 체감하면서 소통행정이 공직사회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김준우 춘천시 행정국장은 “공식적이거나 법률에 따른 의견 수렴 절차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사전에 수렴, 반영하는 것이 업무 효율성으로 나타나면서 공무원 중심으로 판단하던 업무 관행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