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오는 6월 10일부터 일본에 3D LCD TV '브라비아 LX900' 등 3개 시리즈, 8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3D 송신기와 3D 안경을 포함하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크기는 40, 46, 52, 60인치 등 4종류다.
3D 송신기와 3D 안경(2개)을 포함한 LX900 시리즈는 60인치와 52인치, 46인치, 40인치 제품의 가격이 각각 58만 엔(730만 원), 43만 엔(540만 원), 35만 엔(440만 원), 29만 엔(365만 원)이다.
3D 송신기와 3D 안경을 따로 구입해야 하는 HX900 시리즈는 52인치와 46인치 가격은 각각 47만 엔(590만 원), 39만 엔(490만 원)이다. HX800 시리즈의 46인치와 40인치 제품의 가격은 각각 28만 엔(350만 원), 22만 엔(280만 원)이다.
또 이 제품은 리모컨 조작만으로 2D를 3D 영상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고화질 풀HD 화질 역시 지원한다.
소니는 일본 출시 시기인 오는 6월께 세계 시장에도 3D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같은 일본업체인 파나소닉은 미국 소매점인 '베스트바이'와 손잡고 3D TV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3월까지 미국에서만 50만 대 수준의 판매량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일본에서 50인치 3D TV가 2500달러 수준이다. 이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가격인 4800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3D TV에 대한 파나소닉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달 중으로 세계 시장에 3D LED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이번달 말께 국내 시장에 3D LED TV를 먼저 출시하고, 다음 달 중으로 미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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