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이달 중 예비인가 가능성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합친 통합 은행이 올 10월 출범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통합 과정에서 최대 걸림돌이던 노사 협상이 13일 전격 타결되자 금융당국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합병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면서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행정정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6일 법원이 하나금융 측 요구를 받아들여 합병절차 중단 결정을 취소한 뒤 금융위는 하나은행이 예비인가를 신청하면 접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금융위는 다만 인가절차 진행과정에서 노사간 합의문제를 중요한 판단요인으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따라서 하나금융과 외환 노조의 합의는 당국의 인가 심사 속도를 빠르게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 안팎에선 오는 22일의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예비 인가를 내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