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해외여행지에서 신용카드 정보유출과 부정사용을 막아주는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신용카드포털인 '카드고릴라'가 최근 3주간 1032명의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6%가 이 서비스를 모른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알고 있지만 이용한 적이 없다고 한 답변이 20.9%로 두 번째로 많았다.
출입국정보활용 동의서비스는 카드사가 회원의 출입국 정보를 받아 해외에서의 카드 정보유출이나 부정·도난사용이 의심될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활용하는 제도다.
카드사는 일정이나 행선지 등 상세 내용이 아닌 출국 여부 관련 정보만 받는다.
해당 회원은 한 번 신청해 두면 별도로 해지 요청을 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7.5%에 그쳤다.
카드고릴라는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카드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많이 모르고 있었다"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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