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해군 2함대사령부는 29일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 갑판에 로프를 연결하는데 성공, 오후부터 본격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다고 전했다.
2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잠수요원 100여명이 백령도 사고해역에서 2시간여 동안 탐색작업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잠수요원들이 침몰된 함미를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침몰한 함미는 발견장소 수역 바닥에 오른쪽으로 90도가량 기운 채 가라앉은 상태라고 2함대 측은 전했다.이에 따라 군과 민관 합동 수색팀은 조류가 잠잠해지는 오후 물때에 맞춰 잠수요원들을 투입, 이 로프를 이용해 수면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인명 구조활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2함대 측은 침몰한 함수 부위 해역에서도 이날 오전 잠수요원이 탐색작업을 벌여 함수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확인했으며, 발견된 함수 역시 뱃머리가 서쪽을 향한 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바닥에 가라앉은 상태라고 전했다.군은 함수와 함미가 발견된 해역 주변에 민간 잠수부를 포함한 잠수요원 300여명을 투입해 대기 중이며, 정조시간인 이날 오후 1∼3시 본격적인 인명구조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