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평생학습관서 양성과정 진행…사회참여 기회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관내 결혼이민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나선다.구로구는 결혼이민자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지도사 양성과정’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2015년 일반 도시 특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영어지도사 양성과정’은 유아, 성인 등에게 영어를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기술, 방법 등을 알려주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구로평생학습관 제 2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오후로 나눠 운영된다.영어 교육 전문가의 자질과 역량을 키우기 위한 이번 교육과정에는 교수법, 현장이론, 학습용 교재의 평가 등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된다. 강의에는 교육전문업체에서 파견된 원어민 강사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모집 대상은 영어권 출신의 결혼이민자 등 총 30명이다. 영어가 능통한 국내 출신 경력단절자도 지원 가능하다.수강을 원하는 이는 수강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총 80% 이상 교육 수료자에게는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구 연계 영어 프로그램에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결혼이민자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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