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대학교(총장직무대리 강용옥)에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가 설치된다.강원대와 강원도, 국제협력단코이카(KOICA)는 지난 1일 11시 30분 강원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 강용옥 강원대 교육연구부총장(총장 직무대리)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강원대는 학내 기관으로 KOICA의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치하고, 개발도상국가와의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 교류증진을 통한 국제 빈곤퇴치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해외봉사단 파견,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사업, 저개발국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추진한다.센터의 운영을 위해 △강원대는 사무공간 제공을 비롯해 인력선발과 교육프로그램 개발, 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센터운영을 담당하고 △코이카는 국제협력사업 관련 콘텐츠 제공 및 자문역할을 △강원도는 지역주민 대상 특화프로그램 발굴, 지역사회 홍보와 공공 기관 및 기업 참여 등 협력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강원대가 아시아․태평양아카데미, 국제농촌개발협력사업단 등을 통해 활발하게 펼쳐오던 아프리카 및 중동의 저개발 국가에 농업기술 전수, 고위 공무원 연수 등 KOICA와 연계한 ODA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용옥 교육연구부총장은 “KOICA와 지자체, 대학이 힘을 합치게 돼 ODA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