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김경탁 기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이 5일 장이 시작하자마자 3%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500선도 무너졌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보다 0.46% 상승한 517.34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 반전해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10시 40분 500선이 무너져 한때 494.91까지 밀렸다가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10시 59분 다시 500.25로 500선대를 회복한 이후 500선 언저리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개인들만이 22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코스닥 급락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특별한 재료보다는 중견 건설사 퇴출과 조선사 부실 얘기가 나오면서 대내외 불안요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지만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이른바 '한계기업'에 대한 퇴출 작업이 진행되며 심리적으로 코스닥 매매가 위축되고 있는 것도 급락의 한 배경이라는 해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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