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안평 일대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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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안평 일대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5.10.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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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중고차매매, 부품, 정비산업과 재제조산업 육성 '3+1' 복합단지
낙후된 매매센터와 부품상가 현대화, 영세 정비업체 지역 '튜닝산업특화단지'로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과 중랑물재생센터를 아우르는 이 일대 약 127만㎡가 동북권 도시재생의 코어이자 일자리 거점으로 변모한다.서울시는 핵심적으로, 중고차 매매, 부품, 정비업 집적지로 40년 이상 서울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이어오고 있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일대 50만 2,600㎡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자동차산업복합단지'로 조성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0년까지 기존의 △중고차매매 △부품 △정비·튜닝 산업을 지속 활성화하고, 인근 중랑물재생센터와 연계해 △재제조산업(중고부품 리사이클링 산업)을 새롭게 육성하는 ‘3+1’ 복합단지 조성이 주 내용이다.장안평 일대는 이미 1,800여 개의 중고차 매매, 부품, 정비업체가 입지하고 5,4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중고부품 수출 전국 매출액의 10%로 서울시 1위(중고부품 연간 수출액 700억 원)이고 신부품 수출 업체 수가 서울에서 가장 많아(1,045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관련시설로서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최근 허위매물, 호객행위 등 낙후된 매매시스템과 현대화된 타 매매단지와의 경쟁력 저하는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우선 중고차 매매센터는 기존에 노후한 환경, 마당형 매매환경, 허위매물 등으로 떨어진 경쟁력과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물적‧인적 현대화를 추진해 매매환경을 개선하고, 기존의 강점으로 꼽혔던 내수시장을 한층 강화한다.건물 현대화 사업을 통해 자동차산업도서관, 공공산업임대공간, 수출 및 산업지원센터 등 공공성을 강화한 시설을 새로 짓고, 딜러교육, 매매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믿고 찾는 매매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또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증브랜드 도입, 부품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영세업체 위주인 정비산업 밀집지구는 최근 각광받는 튜닝산업으로의 전환을 돕기 위해 '튜닝산업특화단지'로 조성하고 협동조합 설립, 튜닝 교육, 공동장비, 영세정비업체 공공임대, 환경저감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 영세업체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처방 차원에서 공공의 마중물 사업으로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를 금년 말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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