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다음 달 3일 구청 광장과 당산공원에서 ‘사회적경제 한마당 - 서로키움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사회적경제 한마당’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사회적경제 조직 간 상호협력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우수한 생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구는 2013년부터 매년 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사회적경제를 민과 관, 민과 민이 함께 키워간다는 상생의 의미를 담아 ‘서로키움축제’라는 주제로 진행한다.축제에는 70여개의 사회적경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막식을 비롯 판매마당, 홍보마당, 체험마당, 문화마당, 열린취업마당 등 5개 마당이 열려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펼쳐진다.가장 먼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당산공원 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호협력을 의미하는 메시지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메시지월에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명패를 걸어 상생을 다짐하게 된다.
구청광장과 당산공원 일대에서는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판매마당’에서는 2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제품을 판매한다. EM비누, 캡슐커피, 우리밀 과자, 컴퓨터,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홍보마당’을 통해 시민들에게 우수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알리고 서비스와 제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또한,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사회적경제 지원사업도 소개한다.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도 눈여겨 볼만하다. 생활미용, 생태 미술놀이, 칠보공예품 만들기, 미술심리상담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아울러 ‘열린취업마당’에서는 장애인 및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열린 채용관을 운영하고, 일대일 맞춤형 취업컨설팅도 제공한다.이 외에도 ‘문화마당’을 통해 에듀케스트라, 샐러드, 남북통일예술인협회 등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의 공연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흥겹게 띄울 예정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사회적기업 간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고 이들의 판로를 개척해 사회적기업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축제에 많이 참석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