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제설액 자동살포장치 도입
제설, 한파, 보건 · 위생, 화재예방, 안전사고 예방 등 5개 분야 추진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제설액 자동살포장치 15대를 새로 설치한다. 또 거리 노숙인과 독거 어르신을 위해 무료급식과 도시락 지원도 늘린다.영등포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종합대책’을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현장 중심의 주민밀착형 종합대책을 통해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이번 종합계획은 △제설 △한파 △구민보건 및 위생관리 △화재예방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제설 위해 인력 ․ 장비 대폭 보강구는 제설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강설예보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한다.특히 올해는 제설에 투입되는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해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빙판길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신길동 고지대를 중심으로 제설액 자동살포장치를 도입해 15곳에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눈이 오면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한 초동 제설작업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또한 제설 구간도 기존 90개에서 107개 노선으로 늘리고, 제설용역 인력도 3개조를 추가해 16조로 확대했다. 보행자의 미끄럼 방지를 위해 초등학교와 경로당 등에는 미끄럼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안내판도 1백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취약계층 대상별 맞춤형 한파대책겨울철 한파에 가장 취약한 복지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도 세심하게 신경쓴다.우선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응급구호방과 응급쪽방을 운영해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또 보호시설 무료급식도 280명으로 확대해 노숙인 응급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주1회 이상 방문과 전화를 통해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민간자원을 연계해 도시락과 밑반찬 등 무료급식 지원도 늘릴 예정이다.제설, 한파, 보건 · 위생, 화재예방, 안전사고 예방 등 5개 분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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