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대출 지원 확대·부분 임차가구에 버팀목 대출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은행의 주택연금보다 이용자가 받는 연금이 최대 2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총 113만 가구에게 공공임대 주택이나 주거비가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6년 정부합동업무보고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주택금융공사 보증으로 주택도시기금이 지급하는 저소득·저가주택 보유 고령층 대상 주택연금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과 구체적인 방법을 협의해 2017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은행 등에 집을 담보로 받은 대출을 연금으로 지급받는 역모기지다.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주택연금은 은행의 주택연금보다 0.5∼1%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해 이용자가 받는 연금을 최대 20% 늘릴 계획이다. 우대형 주택연금 도입을 검토하는 데는 복지뿐 아니라 ‘주택시장 안정’도 고려됐다. 연금을 지급해 고령층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주택을 팔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아울러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버팀목 대출(전월세자금 대출)에도 전세금 반환 보증이 제공된다.현재 시중은행에서 받는 일반 전세자금대출에만 적용하고 있는 것을 버팀목 대출로 확대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