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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9일 전북도청에서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가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15년 4월에도 전라북도와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4개 시·군(별첨자료)에 농약안전보관함 500개를 지원했다.올해는 그 규모를 확대하여 6개 시·군을 대상으로 610개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생명보험재단은 갈수록 높아지는 노인 자살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농촌지역의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이날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는 “재단은 지난 5년간 전국 30개 시군에 4,35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고 해당 마을에서는 아직까지 농약음독 자살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농약 자살예방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경기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에 총 70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사업은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실태 모니터링, 정신건강 증진서비스 등 전라북도와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지속적인 관리도 이뤄진다.또한 농약안전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각 지자체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관함 사용실태를 확인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