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의약 산업 발전의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한약진흥재단 출범식이 1일 경북 경산시 본원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한의약 산업의 기반 조성과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 기능을 수행하게 될 한약진흥재단 출범식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최경환 의원,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지사,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한의약 드라마 허준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얻었던 탤런트 전광렬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육성법 제13조에 따라 설립되는 특수법인으로 △한의학의 과학화 및 정보화 △우수한약재 재배․제조 유통지원 △한약재 품종의 보존연구 △한의약 육성관련 정책개발 △전통 한약시장의 전승 발전 지원 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진엽 복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약재 재배에서부터 가공, 유통, 한약 제조까지의 모든 단계에 대해 안전성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한약제제 현대화사업 및 약침 규격표준화사업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흥묵 초대원장은 “복지부내 유일한 한의약 분야 공공기관으로, 국내 한의약 관련 산업의 성장과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약진흥재단은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인 한국한방산업진흥원(경북 경산)과 전남한방산업진흥원(전남 장흥)을 통합, 지난 해 11월 27일 보건복지부의 설립 허가를 거쳐 12월 3일 설립 등기를 완료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