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제공부터 귀중품 보관 서비스까지 실시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은행권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설 선물 제공과 수수료 면제, 무이자 할부부터 모바일 메신저로 세뱃돈을 보내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며 귀중품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설을 맞이해 한시적으로 위비뱅크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으로 지인에게 세뱃돈과 백화점상품권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지난 1일부터 제공했다.이 기능으로 계좌번호 대신 받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만 적으면 편리하게 세뱃돈을 보낼 수 있다.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의 간편송금 서비스인 위비모바일페이를 활용한 것이다.KB국민은행은 3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터닝메카드와 뽀로로 캐릭터가 디자인된 세뱃돈용 봉투를 고객들에게 나눠준다. 두 캐릭터는 최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세뱃돈을 이 봉투에 담아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KB국민은행은 또 오는 14일까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설맞이 특별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5일까지 개인·중소기업·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권 자기앞수표(10만원·100만원권)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연휴 기간인 6일부터 10일까지는 인천·김포 국제공항 내 15개 환전소를 정상 운영한다.KEB하나은행은 외국통화 세뱃돈 3만 세트를 지난달 27일부터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