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계열 CEO 후보 선정…사내이사 2명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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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계열 CEO 후보 선정…사내이사 2명 늘려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6.03.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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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내정자 5명 가운데 4명이 은행 출신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하나금융이 계열사 5곳의 신임 CEO와 지주 이사진 후보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신임 CEO 내정자 5명 가운데 4명이 은행 출신이다.   2일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카드, 하나애프앤아이, 하나금융투자의 CEO를 각 사의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전했다.
추천된 후보들은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친 후 이달 말에 있을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하나생명 사장에 추천된 권오훈 전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외환은행 출신으로, 외환· 상품본부 본부장, 해외사업그룹 전무 등을 역임하고 KEB하나은행 해외사업그룹 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부사장 등을 겸직했다.황종섭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하나은행 영남사업본부 부행장을 수행하는 등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하나은행장 후보로도 여러 차례 거명되기도했다.현 정수진 하나저축은행 사장은 하나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정수진 사장 후보는 KEB하나은행에서 리테일영업을 주로 담당하면서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뒀다”며 “또 저축은행 사장을 맡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점, 카드시장에 대한 깊은 혜안을 가졌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정경선 전 KEB하나은행 전무도 하나애프앤아이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사장 후보 중 비은행 출신은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가 유일하다. 금융라이벌인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출신이다.   
24년간 신한금투에 재직하며 영업, 상품기획 등에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3년부터 2년동안 하나금융투자, 2015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지주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추진호 하나캐피탈 사장,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사장,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은 연임이 결정됐다.   하나금융은 이사진도 새롭게 개편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진국 이사가 하나금투 사장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의 박원구 교수를 선정, 이사회에 추천했다.   하나금융 사내이사 후보로는 김병호 하나금융 부사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추천했다.   기존 사내이사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유일했다.   이로써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하나금융의 이사진은 9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지주 사내이사 두 명을 늘리기로 한 것은 지주와 계열사간 원활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은행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하나금융지주의 사·내외 이사진은 이사회를 거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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