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관리 방안 연착륙 판단"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불완전 판매 우려에 대해 “불완전 판매로 판단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임 위원장은 3일 금융위원회 청사에서 연 월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ISA 준비 TF를 통해 불완전 판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불시 점검, 미스터리 쇼핑 등 현장 점검을 강도 높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감독 당국은 비교 공시 활성화 등 수익률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게 ISA 계좌 수익률 비교 시스템과 계좌이동 시스템이 각각 4월 말과 5월 말 구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임 위원장은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금융권의 경품 경쟁에 대해 “관련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감독 당국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과도한 고객 유치 경쟁이 업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또 ISA 도입에 맞춰 이달 중으로 금융 상품 자문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 방안에는 금융 상품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성 자문 대상 상품의 범위를 확대하고 특정 금융 기관에 속하지 않은 독립투자자문업(IFA)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다. 임 위원장은 올해 1월 증권형(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 이후 10개 기업이 12억5000만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새 제도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