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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승태)는 10일 “7대 종단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바르고 깨끗한 선거로 치러내기 위한 종교단체의 역할과 협력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하고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양승태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그동안 조성된 공명선거 기조를 더욱 다지면서, 지방자치 20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우리의 민주역량을 가늠해 보는 매우 의미 있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선거의 과열이나 불법에 대하여는 끊임없이 주위를 환기시켜 주고, 유권자에게 빠짐없는 참여와 올바른 선택의 의미와 가치를 전파하는 등 선거분위기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데 종교지도자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7대 종단 대표는 유권자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할 때는 투표할 때임을 강조하면서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덟 장의 투표지로 지방자치와 교육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를 한꺼번에 선택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며 유권자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고 선관위 공보과는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광선(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혜경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 김화석(천주교 주교회의 홍보국장), 김주원(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유교 성균관장), 임운길(천도교 교령),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님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