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순이익, 유럽의 8배…미 시장지배력 커져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지난해 유럽 5대 은행 매출이 미국 5대 은행의 절반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JP모건과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5개 대형 은행이 투자은행과 증권 부문에서 거둔 매출은 총 1385억 달러였다.반면 도이체방크와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크레디트 스위스, UBS 등 유럽 5개 대형은행의 매출은 600억 달러에 그쳐 미국 은행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세전 순이익은 미국 5대 은행이 335억 달러를 올리며 42억 달러에 그친 유럽 5대 은행의 8배에 육박했다.미국 5대 은행의 글로벌 시장 금융시장 지배력이 높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적했다.애널리스트들과 금융업계 고위 인사들은 지난해 미국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은행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