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9 '황금분할', 국민의당은 단 1석도 건지지 못해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15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지역당’ 없이 치러진 제20대 총선 대전충남에서 새누리와 더민주에 사이좋게 표를 가졌다.총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이 창당하면서 야당 분열로 여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결과는 빗나갔다.20대 총성은 19대에 비해 새누리의 성적은 저조했고 더민주는 선전했다.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며 탄생한 국민의당은 중앙당 창당을 대전에서 열고 안철수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유세에도 불구하고 단 1석도 건지지 못해 참패했다.20대 총선을 앞두고 유성구가 분구되면서 1석이 늘어나 모두 7석을 놓고 겨룬 대전에서 새누리당은 대덕과 동구에서 각각 정용기, 이장우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고 중구에서는 구청장 출신의 이은권 후보가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의 정치1번지인 서구을에서 박범계 후보가 3선의 이재선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서구갑에서는 박병석 후보가 5선 고지를 차지했고, 분구로 나누어진 유성갑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실장 출신인 조승래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유성을에서는 3선의 이상민 후보가 저격수를 자처한 3선 교육감 출신의 새누리 김신호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되는 등 모두 4석을 차지하면서 3석을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을 앞섰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