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봄축제 곳곳서 팡파르…남도 정취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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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봄축제 곳곳서 팡파르…남도 정취 '가득'
  • 박동욱 기자
  • 승인 2016.04.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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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경남도내 봄 축제가 곳곳에서 팡파르를 울리며 봄날의 정취를 추억 속에 담으려는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특히 꽃과 특산물, 봄 미각을 돋우는 먹거리에 지역별 문화제까지 더해진 차별화된 다양한 축제가 봄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 유채꽃 단지<경남도 제공>
◇창녕 낙동강유채축제올해 11회째를 맞는 창녕군 낙동강 유채축제는 남지읍 낙동강 둔치 유채단 일원에서 지난 15일 개막돼 19일까지 계속된다.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10만㎡의 낙동강 유채단지는 노란 양탄자를 펼치며 낙동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상춘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축제장에는 유채꽃 이외에도 한반도 튤립 정원, 태극기 꽃 정원, 대형 풍차, 동물 조형물, 아름다운 포토존과 대형 원두막 등 특색 있는 볼거리 공간이 마련됐다.또 야간 경관조명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15일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낙동강 유채축제는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창녕군민이 참여해서 아이디어와 땀으로 일궈낸 축제”라고 밝혔다.이어 "도가 추진하는 낙동강 관광마스트 플랜과 창녕이 보유한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잘 연계해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관광명소 창녕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에서 맨손붕장어 잡기 이벤트 모습. <경남도 제공>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2016 사천시 삼천포항수산물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사천 앞바다와 인근 남해안에서 수확되는 바지락과 주꾸미를 비롯한 다양한 어패류와 싱싱한 제철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축제장은 푸른 바다와 창선삼천포대교, 초량도의 유채꽃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축제 기간 동안 맨손 붕장어잡기, 어린이 주꾸미낚시, 요트 무료 승선, 죽방렴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를 비롯해 수산물 전국 창작요리 경연대회, 세계의 열대어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철쭉으로 뒤덮혀 있는 황매산 모습.
◇합천 황매산철쭉제'제20회 황매산철쭉제’는 오는 5월1일부터 22일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하는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군립공원에서 펼쳐진다.합천황토한우 찾기 등 이벤트와 황매산 밤묵 등 농·특산물을 이용한 합천의 먹거리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황매산은 2012년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50선’에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 야생화 군락지 100대 명소에 선정된 국내 명산으로 꼽힌다.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 산 능선 철쭉군락지까지 자동차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어린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하동 야생차축제 프로그램 중 어린이 차체험 행사 모습.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올해 20회를 맞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5월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우리나라 차 시배지인 하동군 화개면 일원에서 열린다.2016년 경남도 대표 축제에 선정된 야생차문화축제는 스님과 함께하는 시배지 찻자리, 하동야생차 스무고개 OX게임, 하동야생차 5행시 짓기, 당신이 왕이로소이다 등 갖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특히 올해 축제에는 주한외국대사 초청 팸투어, 미국 센트럴 워싱턴 스테이트 페어(state fair : 州 박람회) 운영, 국영방송 예능프로그램 ‘언니야, 한국가자!’ 촬영 등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이를 통해 차 시배지의 위상과 우리나라 최대의 야생녹차밭, 그리고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홍보해 나가겠다는 게 하동군의 설명이다.
남해 보물섬 전경.
 ◇남해 보물섬 미조항축제&바다축제보물섬 미조항&바다축제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남해군 미조항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축제 기간 중에는 멸치와 해산물을 이용한 시푸드 경연대회, 멸치회 무료 시식회, 멸치 철판구이 등 다채로운 먹거리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멸치회를 활용한 500인분 분량의 대형 비빔밥 만들기를 시연하며, 밤 시간대에는 특수조명과 레이저, 불꽃놀이를 혼합한 ‘스펙터클 미조 은빛라이트 쇼’를 공연한다.해양 수상쇼와 인디밴드 가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여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밀양 대축제 모습.
 ◇밀양 아리랑대축제‘제58회 밀양아리랑대축제’는 5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영남루를 비롯한 밀양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특히 지난해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밀양강 오딧세이 멀티미디어쇼’가 올해도 축제기간 매일 밤 펼쳐진다.공연장에서는 ‘대통합아리랑공연’에서 밀양과 정선, 진도 등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을 접할 수 있으며, 은어잡기와 요리체험, 아리랑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기타 축제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지난 1일 개막돼 오는 6월 12일까지 73일간 이어지고 있다.또 가야문화축제(4.20~24), 의령 의병제전(4.21~24), 함안 아라제(4.22~24) 등이 이번 주에 잇따라 열린다.‘계절의 여왕’이자 1일부터 14일까지 관광주간으로 지정된 5월에 접어들면 양산 웅상회야제(5.6~7), 사천 와룡문화제(5.20~22), 진주 논개제(5.27~29) 등 갖가지 행사도 이어진다.경남도 관계자는 “나들이하기 좋은 봄을 맞아 국내․ 관광객들이 도내 빼어난 자연경관과 지역축제장을 많이 찾는다”며 “지역의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와 연계해 매력 있는 경남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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