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인사 선임 가능성
[매일일보]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한 달도 채 안 남은 가운데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여신협회장 자리는 그간 경제부처나 금융당국 출신 인사가 선임됐으나 이번엔 민간 출신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김근수 여신협회장은 다음 달 3일 임기가 끝난다. 김 회장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을 거쳐 지난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차관급)을 역임했다. 2010년 첫 상근 회장을 맡았던 이두형 전 회장도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이번에는 민간 출신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가 적폐로 지적되면서 그동안 관료 출신들이 차지했던 금융협회장 자리가 여신협회를 제외하곤 모두 민간 출신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여신업계에서는 이재우 전 신한카드 사장, 이강태 전 BC카드 사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여신협회에는 카드사뿐 아니라 캐피탈사도 회원이므로 캐피탈 업계가 카드사 출신 회장은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