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시작으로 줄줄이 금리인하 대열 합류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시중은행들이 10일 속속 수신금리 인하 검토에 들어갔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후 발 빠른 대응으로 보인다.농협은행은 이르면 오는 13~14일 기준금리에 따라 변동되는 큰만족실세예금, 정기적금 등 일부 예·적금의 수신금리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리 인하가 가능한 상품과 인하폭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주부터 수신금리 일부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농협은행 수신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대부분 시중은행들이 속속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KB국민은행은 내주 중으로 일부 금융상품의 수신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의 경우 시점을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농협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곧이어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주택금융공사가 오는 16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는 등 정책성 대출금리 역시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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