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현상 완화, 시민편의 도모
[매일일보] 서울시는 도시 경관을 해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노량진 고가차도를 오는 7월말에, 화양 문래 고가차도를 8월중에 철거를 시작하여 8월 말까지 모두 완료한다고 밝혔다. 고가차도 철거공사는 도심교통과 시민불편을 고려해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름휴가기간에 시행할 예정으로 노량진 고가차도는 7월 중순에 시작해 7월 말까지, 화양 및 문래 고가차도는 8월 중으로 철거공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화양·노량진 문래 고가차도는 고가차도 진출입부의 병목현상 등에 따라 고가차도의 기능이 저하되고 지역발전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는 등 철거 민원이 계속돼 왔다고 한다. 이에 시는 지난 1981년 한강대교 남단에 설치된 노량진 고가차도와 1979년에 설치된 화양 및 문래 고가차도를 철거하여 평면교차로로 조성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등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철거 후 공사기간은 약 3개월이 소요되며, 11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노량진 고가차도 철거 후 노들역 삼거리 일대의 정체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한강대교 방면으로 2개 차로를 4개 차로로 늘리고 상도터널에서 한강대교 방면으로 2개 차로를 3개 차도로 확대하는 등 평면교차로를 조성하여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내 고가차도는 총 89개로 ‘07년에 신설고가’ 철거를 시작으로 ‘08년 광희고가와 혜화고가’, ‘09년 회현고가와 한강대교북단고가’ 등 5개의 고가가 철거됐다. 또 ‘11년에 아현, 서대문, 홍제 등 3개소’, ‘12년 이후에 노들, 구로, 약수, 도림, 서울역, 삼각지 등 6개소’를 철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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