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10월 3일 개천절을 맞이해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주요 문화유적지 중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인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조선왕릉, 현충사(충남 아산), 칠백의총(충남 금산), 만인의총(전북 남원), 세종대왕릉(경기 여주)을 휴무일 없이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고궁과 왕릉의 전면 개방에 맞추어 국립고궁박물관도 정상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개천절은 국조(國祖) 단군(檀君)이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로, 개천(開天: 하늘이 열림)은 민족의 첫 국가 고조선의 출발이 우리 민족사가 탄생한 것을 상징적으로 이르는 말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민족의 탄생을 경축하는 개천절을 맞아 고궁과 왕릉을 방문하는 국민이 민족의 뜻깊은 날을 기념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문화융성과 문화로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