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옥내 노후수도관 교체·옥상물탱크 철거 전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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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옥내 노후수도관 교체·옥상물탱크 철거 전액지원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10.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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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격적 선제 투자로 대시민 신뢰도를 회복하고,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려 음용률을 향상시킬 대책을 밝혔다.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가 2017년을 ‘부산형 물복지 순수시대’ 원년으로 선포하면서 옥내 노후수도관 교체·옥상물탱크 철거 전액지원 등 수돗물 음용율 향상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공격적 선제 투자로 대시민 신뢰도를 회복하고,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려 음용률을 향상시킬 대책을 밝혔다.

부산시민들의 수돗물 음용률은 2011년 55.5%에서 해마다 감소해 2015년 53%를 나타냈다.

이에 부산시는 년 평균 음용률 1.2% 향상을 통해 2025년에 64%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2017년 100억의 예산을 투입해 2차 오염원인 옥내 노후 급수관 개량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그 동안 지원대상으로 건축물 면적 제한을 둔 것을 폐지해 노후 옥내급수관 전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개량공사비 공사비 지원도 제한을 두었으나 내년에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2차 오염원인 옥상 물탱크 철거 사업을 확대해 직결급수를 진행한다. 물탱크 철거사업은 2015년 시범사업으로 동구 산복도로 일부지역에서 진행됐으나 내년도에는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는 도시 상수도관의 끝자리에 위치한 지역의 정체된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 끝을 다른 관에 연결하는 순환관망 형성으로 오염을 방지하는 '관 끝 수도물 계속 돌고 돌게' 사업을 실시해, 총 4096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저지대 일정수압 유지를 위해 적정 수압 이상의 과압 지역의 물소비량 증가 및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하구 다대동에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는 기존 일반 음수대에서 디자인적 테마를 도입한 '급수조형물'을 20억 원의 예산으로 1,600개를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해, 2020년까지 7,200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서 시장은 급수 조형물 설치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조형물 및 역사를 테마로 한 조형물 등의 설치를 통해 부산의 명물화 및 도시가치 향상을 기대하고, 어르신을 통해 조형물 관리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우리가 수돗물을 떠 올릴 때 수돗물은 씻거나, 설거지 물, 끓여 먹는 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시에서 실현하는 복지, 수돗물 순수시대는 직접 마셔도 이상이 없다는 인식을 제고 시키고, 깨끗한 수돗물 보급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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