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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청와대 비밀요원을 사칭해 수억원을 가로챈 모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A씨(59·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및 위조유가증권 행사 혐의로 구속하고 아들 B씨(3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자신이 세들어 살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고급주택 집주인(41)을 상대로 청와대 직속 비공식 비밀조직원이라고 속인 뒤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지난 2007년부터 1년여 동안 10회에 걸쳐 8억4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