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이어 올해 안에 유럽시장 진출 예정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현대아이비티[048410]의 ‘비타브리드C12’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현대아이비티는 지난 8월 이후 미국 유명 클리닉과 마케팅, 유통회사와 함께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으며, 아마존에서 벤더 등급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유명 클리닉에서도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비타브리드가 입점하는 아마존 벤더 등급은 아마존에서 3~5년 이상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아마존이 직접 판매·배송하는 특별한 파트너 등급이다. 현재 아마존에서는 뉴트로지나, 로레알 파리, 도브, 아비노 등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들이 아마존 벤더로 활동 중이다.한범욱 현대아이비티 해외사업부 전무는 “2014년 합작법인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한 이후 일본 인터넷 자사몰 판매가 월 매출 기준으로 작년 10월에 5억원을 달성한 후 8개월만에 10억원, 그 후 4개월 만인 지난 10월에 20억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며 “비타브리드C12 헤어 제품의 글로벌 가격이 85불 이상으로 고가임에도 일본 고객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 전무는 이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이 미국과 유럽, 중국의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어 11월 미국 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 안에 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중국 시장 진출도 현재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현대아이비티는 올 12월까지 김천 바이오 공장 증축을 마치고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시장에 공급할 수출 물량에 차질 없이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다.비타브리드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네이처誌와 앙케반트케미에 차세대 바이오 융합 기술로 소개됐고, 지난 4월 세계 3대 품평회로 꼽히는 벨기에의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화장품 분야 최고상인 ‘그랜드 골드’ 상을 받았다. 또한, 올해 8월 코스모프로프 전시회가 진행되는 3일 동안 전 세계 약 1000명 이상의 바이어에게 관심을 끌며 스킨케어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트렌드세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비타브리드는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일반판매의약품 등록을 마친 헤어와 페이스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들의 OTC 등록을 마치는 대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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