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월동모기 박멸작전 나서
상태바
양천구, 월동모기 박멸작전 나서
  • 김미연 기자
  • 승인 2016.11.16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개월간 친환경 특별방역기동반 운영
양천구 보건소가 ‘겨울철 월동모기 친환경 집중방역’을 14일부터 앞으로 4개월간 특별방역기동반을 운영한다.

[매일일보]월동기 대형건물의 지하실이나 보일러 주변 등 구석진 곳을 찾아 서식하고 모기 박멸작전에 양천구가 나섰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보건소는 ‘겨울철 월동모기 친환경 집중방역’을 14일부터 앞으로 4개월간 특별방역기동반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시에서 흔히 발견되는 지하집모기는 첫 산란에 한해 흡혈을 하지 않아도 알을 낳을 수 있어 모기유충이 성충으로 자라기 전인 겨울철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겨울철 모기유충 1마리를 구제하면 여름철 모기 500마리를 잡는 것 이상의 퇴치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양천구보건소는 아파트, 공공건물, 종교시설 등 200인조 이상의 정화조, 집수정을 가진 대형건물 105개소에 보건소 특별방역기동반을 투입해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2개반 7명으로 운영되는 특별방역기동반은 하루에 약 2~3개소 시설을 직접 방문해 모기유충 서식 여부를 파악한 뒤 모기유충 서식지인 정화조와 집수정 등에는 인체에 독성이 없고 친환경적인 유충 구제제를 투입한다. 지하실 등 따뜻한 곳을 찾아 월동 중인 모기성충에 대해 연무소독을 실시해 감염병발생원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 숙박업소, 쇼핑센터 등 법령상 정기적으로 소독을 해야 하는 소독의무대상시설 733개소에 대해서는 겨울철 월동모기 방제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건물 관리자와 청소업자 등을 대상으로는 정기소독시 월동모기 방역도 함께 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어르신사랑방, 어린이집,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정기적으로 순회방역하며 유충 구제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양천구보건소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라 겨울철에도 급성감염병 감시와 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일년 열두달 체계적인 방역소독으로 주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올 겨울 특별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