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설탕 출고가 평균 8.3%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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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설탕 출고가 평균 8.3% 인상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7.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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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진수)은 오는 8월 1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8.3% 인상한다고 밝혔다.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하얀설탕 1kg은 부가세 포함 1109원에서 1196원으로 7.8%, 15kg은 1만4197원에서 1만5404원으로 8.5% 인상된다.

국내 설탕값에 영향을 주는 국제 원당가는 지난 2월 29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후 인도의 수급 불균형 해소 기대와 남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투기세력 과매도 등으로 하락했으나, 작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작년 년초 대비 중국의 경우 설탕가격이 100% 이상 상승되는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평균 70% 이상 설탕값 상승이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곧이어 덧붙이길 “ CJ제일제당은 그간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여 왔으나, 2009년 말 이후 지속된 경영손실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어서 최소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다만, CJ제일제당은 가정용 1~3kg 소포장 제품은 서민 물가 안정을 고려하여 인상율을 최소화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설탕, 밀가루를 포함한 소재식품 상반기 매출은 설탕 가격인상요인을 반영하지 못해 지난해 동기대비 10.3%가 줄었으며, 매출이익은 23.9%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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