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가율 화장품 38%·제약 15%·의료기기 6%…내년 114억 전망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이 포함된 보건산업 상품 수출액이 올해 1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8일 보건복지부는 2016년 1~3분기 수출성과와 전문가 전망을 종합할 때 연말까지 수출액은 전년대비 19.1% 증가한 98억 달러(약 11조3660억4000만원) 내외로 추정했다.또 내년도 예상수출액은 올해보다 16.5% 높은 114억 달러로 예상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이번 보건산업 상품 수출액을 부문별로 화장품 37.5%, 제약 15.2%, 의료기기 5.9% 증가하고, 관련 회사 매출액 총합은 전년대비 9.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화장품 부문은 이미 47.7% 증가해 3분기에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중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토니모리[214420]는 유럽시장 개척을 통해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의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각각 534%, 283% 증가했다.제약 산업은 스위스로의 수출이 612% 증가하는 등 유럽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액이 12.5% 증가했고, 의료기기 수출액은 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는 “중국 등 신흥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와 미국 대선 공약의 정책화 방향을 모니터링하면서 보건산업 해외진출 지원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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