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당선작에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송주경)의 '시간(示間)'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하 박물관)은 20일,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수장고 및 정보센터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박물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장유물의 안전관리 및 활용과 관람객을 위한 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진행해왔다.박물관은 심사 결과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송주경)의 “시간(示間)”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개방형수장고 및 정보센터 건립 설계공모
국립민속박물관은 국가 문화예술 기반시설로서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의 가치보존 및 관리와 대중공개를 통한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장고 건립을 목표로 ‘개방된 공간(Open Building), 개방된 소장품(Open Collection), 개방된 기관(Open Institution)이라는 가치들을 중심으로 당선작을 선정했다.또한 ‘물리적 시설’의 개방(Open)을 넘어, 박물관이 지닌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개개인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체험을 제공하는 문화공간 건립을 지침으로 하는 설계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주)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시간(示間)” 당선작 선정
당선작 선정은 건축계획·구조·시공·관운영 등 건축과 박물관학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전명현 헤이리예술마을 건축·환경 위원장)가 진행한 심사에서는 국내에 선례가 없는 ‘개방형수장고 및 정보센터’에 대한 이해와 보존환경 조성 등이 심사의 주요 쟁점이 됐다.또한 주변 헤이리예술마을과 연계성도 심사의 주요한 고려 대상이 됐다. 심사 결과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의 “시간(示間)”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입상작 4개 작품 선정, 우수작1점 가작3점
국립민속박물관은 당선작 이외에도 입상작으로 △우수작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의 “문턱이 낮은 열린 박물관” △가작1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의 “가함정” △가작2 리담 PLAN AND PLANNERS 건축사사무소의 “시간저장소” △가작3 ㈜도가종합건축사사무소의 “진품명관”을 각각 선정했으며, 보상금 총 1억원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천진기 관장은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이 “변화하는 21세기 박물관 시설로서 유물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공유를 통한 가치 확산과 관람객 스스로 지식을 얻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탐험가, 큐레이터, 학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국립민속박물관은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경복궁 2차 복원정비계획’에 따라 2031년 철거가 예정돼 있어 이전건립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기획재정부로 부터 총사업비 2,045억원, 연면적 33,869㎡을 사업규모를 확정한 바 있다.이에따라 1단계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지원시설인 ‘개방형수장고와 정보센터’를 우선 건립하고 2단계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핵심시설인 본관 이전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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