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세자금 보증 공급. 전년비 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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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세자금 보증 공급. 전년비 27% 증가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8.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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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지난 7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임주재)는 7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4596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6월(4343억원)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619억원)에 비해서는 27% 증가한 것으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의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7월 한 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3340억원으로 지난 6월(3015억원) 보다 11% 증가하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2788억원)에 비해서는 20% 증가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는 지난 6월의 1만 917명에서 7월에는 1만1097명으로 2% 증가했다.

HF공사 관계자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세거래가 줄어들면서 보증공급이 보합세를 보였다” 며 “이사 성수기인 가을까지는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HF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 주는 제도이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2억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2~0.6% 수준이다.

또한, 만 20세 미만의 자녀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나 혼인기간 5년 이내인 신혼부부(결혼예정자 포함)는 보증료 0.1%포인트 인하와 보증한도 우대(연간소득의 2.5배까지 인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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