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이날 한 일간지가 보도한 '검찰, 대우조선해양 방문 회계자료 확보. 남상태 로비 본격 수사'란 제목의 기사 내용에 대한 입장 발표 자료를 통해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오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남 사장은 연임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방문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관련 회계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없다"며 "남 사장이 협력업체에 선수금을 지원한 대가로 비자금을 건네 받아 연임을 위한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또 "근거 없는 루머를 바탕으로 한 보도로 인해, 회사 신뢰 및 브랜드 가치 하락, 수주 활동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며 "허위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 일간지는 이날 검찰이 지난달 말 대우조선해양 본사를 방문, 로비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벌인 뒤 회계자료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남 사장은 지난 2006년3월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오른 뒤 지난해 2월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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