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로나 댐 등 국가 소유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실사점검도 실시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용걸 2차관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회계제도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가회계제도 선진화 3개년 계획'의 추진실적과 향후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발생주의 국가회계운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도로, 철도, 항만, 댐 등 국가 소유 사회기반시설에 대해 2차례(5~6월)에 걸쳐 국토해양부 및 민간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실사 점검을 실시했다.
또 2009년 회계연도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재무제표를 이용한 재정건전성 관련 지표개발 등 체계적 재정분석기법을 마련 중이다.
국가회계제도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문가 워크숍, 정부부처·국가기관 등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했다.
아울러 국가회계 담당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결산기간(2~5월) 동안 회계전문가로 구성된 '회계·결산지원단'을 각 중앙관서에 현장 배치해 2009년도 회계연도 재무제표 작성지원 및 회계처리 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국가공무원 임용시 국가회계업무를 전담할 6~9급 회계직공무원을 2012년부터 신규 선발하기 위해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공무원임용령 등 관련 법·제도 정비도 추진 중이다.
특히 회계담당 공무원의 상시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 국가회계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국가회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국가회계기준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조사 등을 위해 민간전문기관을 선정해 지난 7월 말에 '국가회계기준센터'를 설치했다.
한편 2012년부터 공인회계사시험에 정부회계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 등 관련 법과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발생주의 국가회계제도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 국가기관 및 언론, 국민 등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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