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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문주 기자] 민족 대 명절 설이 다가오면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다양한 설 선물세트 가운데에도, 건강식품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설날 선물 추천 순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홍삼, 비타민 등에 버금가는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내는 생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충분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살아 있는 균’으로 정의하고 있다.실제 프로바이오틱스가 건강에 주는 이점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기본적으로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려 장 건강 개선 및 원활한 배변활동에 기여하며, 최근에는 아토피나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나 당뇨병 및 대사성 질환에도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호주 그리피스대학 의대의 나탈리 콜슨 박사 연구팀이 학술저널 <대체‧보완의학誌(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불안감 등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렇다면 설날선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를 때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적으로 살펴야 할 것은 균주의 종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균주에 따라 작용하는 범위와 기능, 역할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일균주 제품보다는 복합균주 제품이 추천된다. 대장에서 활동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균과 소장에서 작용하는 락토바실러스 균을 비롯,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익균주를 고루 배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김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처럼 한국인의 체질에 적합한 균주가 포함됐다면 한국인의 장에 더욱 유익할 수 있다. 김치나 마늘 등 자극적인 음식에 잘 견디도록 만들어진 한국형 유산균은 우유나 치즈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 수입 유산균에 비해 내산성이 뛰어나, 장내에서 보다 우수한 생존력과 부착력을 발휘할 수 있다.더불어 장내에서 사멸하기 쉬운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혼합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인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장내 증식과 활성화를 극대화시키는 성분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섭취 시 장 속에 더욱 많은 유익균을 정착시킬 수 있다.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은 “설날 선물로 추천할 만한 유산균 선택법으로는 ‘이노바 쉴드’ 같은 최신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 살피는 것이 있다”며 “또 합성착향료, 부형제 등의 첨가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무첨가 유산균을 선택한다면, 화학성분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