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안 리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아리랑TV ‘디 이너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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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리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아리랑TV ‘디 이너뷰’ 출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2.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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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디이너뷰에 출연하는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플로리안리임. 진행 박성희 <아리랑TV 갈무리>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오는 6일 방송되는 아리랑TV(사장 문재완) ‘디 이너뷰’(The INNERview)에서 아름다운 항구도시 통영의 대표 축제 ‘통영국제음악제’를 비롯해 ‘윤이상국제콩쿨’, ‘통영국제음악당’ 등을 이끄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의 대표, 플로리안 리임(Florian Riem)을 만나본다.그는 올해 통영국제음악재단의 대표로 재선임 됐다. 2014 WFIMC(국제음악콩쿨 세계 연맹), 2015 AAPPAC(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협의회), 2016 ISCM(국제현대음악협회)와 함께 통영국제음악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노력들이 인정받은 성과였다
임기 초 그가 선임되자마자 주어진 업무는 통영시를 ‘음악창의도시’로 만드는 것 이었다. “통영을 음악창의도시로 만들기까지 매우 힘들었습니다. 유네스코에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고, 과정도 복잡했습니다. 한 친구는 내게 만약 통영이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되지 못하면 많은 돈을 지불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아 매우 기뻤죠.”2015년 통영시가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에 선정됐다. 이는 아시아에선 일본 하마마쓰에 이어 두 번째, 세계에선 열 번째로 이름을 올린 값진 성과였다. 통영시는 세계 수준의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음악도시임을 인정받아 글로벌 도시로 시격을 경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본래 첼로연주자였던 리임 대표는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 부수석 첼리스트 등으로 활약 이후 음악전문경영인으로서 진로를 전환했다. 그 후 지난 15년간 음악전문경영인으로서 기본기와 이력을 쌓아왔다. 그는 독일 Kremerata Balitica 챔버 매니저를 시작으로 일본 가나자와 챔버, 독일 최고의 오케스트라 남서독 교향악단 대표, 독일 보덴제 페스티벌 이사 등을 역임했다.“미국에서 첼로를 공부한 후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한동안 지냈습니다. 첼리스트로서 경력을 더 쌓고 싶었지만 유명한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계속 낙방하면서 진로를 전환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후 한 친구의 소개로 유럽에서 매니저 일을 시작했죠. 당시에는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어요. 물론 나에게는 연주자로서 학위가 있었지만 (오케스트라 혹은 페스티벌) 기획이나 관리에 관한 공부를 따로 하지 않은 상태여서 시작은 매우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그간의 경험으로 인해 플로리안 리임은 공연 기획부터 운영비용에 관한 것까지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게 됐다. 서울과 달리 통영은 외국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통영국제음악재단을 홍보해야 세계적인 음악인들이 매력을 느끼고 오게 된다.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통영국제음악재단을 이끌어왔다.
특히, 인상적인 기획은 세계적인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스쿨콘서트’다. ‘스쿨콘서트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와 공연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의 교육프로그램이다올해 스쿨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씨도 함께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래의 관객인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윤이상 선생의 고향에서 세계적 음악가가 다시 나오길 꿈꿉니다.”지금까지 3만 명의 학생이 ‘스쿨 콘서트’를 통해 음악회를 관람할 정도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최근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층 더 바빠졌다.오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흘간 전 세계 각지 최고의 연주자와 오케스트라가통영국제음악제를 통해 청중들을 만난다“올해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음악적 업적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세계 클래식계의 중심에 서서 동아시아 정서와 사상을 서양음악으로 풀어내며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완성했던 윤이상(1917~1995). 올 한 해 동안 그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공연이 국내는 물론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등지에서도 투어 기획공연으로 펼쳐질 계획이다.국내 공연장에 외국인 경영인이 부임한 것은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처음이며 연임까지 하게 된 것은 이례적이다. 외국인으로서 올해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통영국제음악재단의 2017년의 도전을 ‘디 이너뷰’(The INNERview)가 자세히 들어본다. 

□ 방송일 : 2월 6일(월) 오전 8시 30분 □ 출 연 : 플로리안 리임 □ M C : 박성희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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