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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수영중학교가 재난위험시설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현대시설로 탈바꿈해 학생들을 맞는다.부산광역시교육청은 재난위험시설 해소 사업의 일환으로 수영중학교 교사개축사업을 완료하고 6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수영중학교의 기존 건물은 지난 1965년 건립된 이후 50년 가까이 되면서 노후화되어 2013년 4월 안전진단결과 재난위험시설 D급 판정을 받았는데 이어 같은 해 9월 개축심의위원회에서 개축 결정이 났다.부산교육청은 2014년 8월 설계 완료 후 총사업비 185억8,800만원을 들여 지금까지 2년여간 교사 개축공사를 진행해왔다.이번에 개축된 본관 및 식당동 건물은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9,955㎡ 규모로 건립되었다. 새로 건축된 교사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과 최첨단 교육기자재를 갖춰 선진형 교과교실 운영에 적합하도록 새단장되었다.부산시교육청은 재난위험시설 전체 10개 학교에 대해 지난 2013년부터 개축사업을 벌인 결과 광안초, 금정초, 동래중, 수영중, 강서고 등 5개 학교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으며, 강동초, 남천초, 수영초, 부산진여상 등 4개 학교는 오는 2~3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2016년 12월 착공한 부곡초등학교 교사개축공사가 오는 2018년 8월 준공되면 부산지역의 학교 재난위험시설은 모두 해소된다.김문기 교육시설과장은 “재난위험시설‘제로(zero)’화를 목표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2,088억6,300만원을 투입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후된 학교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