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으로 대출 더 어려워져
일부 건설사 “대출 어려워 분양 미뤄지는 사태”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6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 금리는 연 3.45%다.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연 3.58%로 가장 높았고, IBK기업은행(연 3.47%), 우리은행(연 3.41%), KEB하나은행(연 3.38%), KB국민은행(연 3.30%)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7월 연 2.69%를 시작해 8월 연 2.74%로 상승세로 전환한 후 11월에는 연 3.27%로 3%를 넘어서더니 12월에는 3% 중반 대까지 뛰어올랐다.또한 자동이체, 주거래계좌 등록 등 6~7개의 우대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평균 연 4.42%까지 뛰올랐으며, 일부 은행은 연 4.6%까지 상승했다.이는 은행권의 기준금리 상승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난 7월 연 1.44%였던 6대 은행 평균금리가 12월에는 연 1.90%로 급상승 때문이다.주택담보대출금리가 상승했지만 은행권의 주택대출 심사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도입으로 더욱 깐깐해졌다.이 제도는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돈을 빌리고 처음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해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율을 둔화시키려는 목적에서 도입됐다.일부 건설사 “대출 어려워 분양 미뤄지는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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