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러시아·CIS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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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러시아·CIS 시장 공략 가속화
  • 이상준 기자
  • 승인 2010.08.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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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열린 두바이 모터쇼에서 한국타이어 부스
[매일일보비즈]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모스크바 오토살롱 참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글로벌 자동차, 타이어 시장 경기둔화의 우려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러시아와 CIS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개막하는 ‘2010 모스크바 국제 오토 살롱’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국내 타이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한국타이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러시아 및 CIS 지역을 겨냥한 친환경, 초고성능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Winter i*cept evo)’ 와 ‘윈터 아이파이크 LT(Winter i*Pike LT) 등을 선보이며 이 지역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지난 1990년대 초반 CIS 지역에 첫발을 내딛었던 한국타이어는 일찍이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예견하고 시장 개척에 나섰다. 특히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하나로 각광받던 러시아 현지 시장공략을 위해 2006년 5월 모스크바에 해외 지점을 설립,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한국타이어는 지난 5년간 판매량이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타이어 업체들 중 가장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CIS 지역 내 판매 법인과 지점들을 추가로 설립하며 현지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8위의 자동차 보유율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성장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 1분기를 시작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자동차 부분에서는 1억 4천만 러시아 국민의 소비심리 확대와 올 초부터 도입된 정부의 중고차 지원 정책을 발판으로 2010년 연간 자동차 수요량이 160~17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러시아 타이어 시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러시아 및 CIS 지역을 인도, 브라질 등과 함께 시장다변화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분류,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국타이어 브랜드담당 김세헌 상무는 “이번 모스크바 국제 오토 살롱은 한국타이어의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러시아 및 CI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 이라며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향상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러시아·CIS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6년을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되는 ‘모스크바 국제 오토 살롱’은 전 세계 30개국 1,000여 개 자동차, 타이어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러시아 최대의 자동차 부품 및 튜닝 박람회로 이번 2010 모스크바 국제 오토 살롱에는 약 1,600,000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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