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리스·오두막·파운더 나란히 개봉
다채로운 캐릭터로 관객 사냥 나서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할리우드 유명 배우 카트리나 보우든과 샘 워싱턴, 마이클 키튼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모놀리스’, ‘오두막’, ‘파운더’ 등이 내달 20일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세 명의 배우가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다채로운 캐릭터를 맡아 그들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카트리나 보우든은 섹시미를 벗고 모성애 가득한 엄마로 연기 변신을 시도해 영화 ‘모놀리스’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모놀리스’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인공지능 자동차 안에 홀로 남겨진 아이가 자동차 문을 잠그면서 벌어지는 하이 테크놀로지 스릴러이다.거대한 검은색 야수처럼 생긴 인공지능 자동차 ‘모놀리스’는 내부가 외부로부터 완벽히 차단돼 운전자는 최상의 안전을 느낄 수 있으며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해 차 외부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자동차 사고로 주인공 샌드라가 차에서 내렸을 때 두 살배기 아들이 실수로 차 문을 잠그고 두 모자는 사막에 고립돼 큰 위험에 처한다.‘모놀리스’는 부모라면 누구나 두려워할 만한 내용을 완벽하게 담고 있다. 극한의 환경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카트리나 보우든의 모습을 보면 스릴러 영화 같기도 하지만, 그 절박한 모성애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샘 워싱턴이 주연을 맡은 영화 ‘오두막’은 어린 딸이 죽은 뒤 절망 속에 살던 남자가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으며 겪게 되는 눈부신 희망의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후 절망에 빠진 ‘맥’(샘 워싱턴)에게 어느 날 정체불명의 ‘파파’(옥타비아 스펜서)로부터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고 ‘파파’의 초대로 오두막에 도착한 ‘맥’은 한 순간에 계절이 뒤바뀌는 마법 같은 광경과 함께, 자신을 초대한 ‘파파’와 신비로운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신비로운 세 사람과 오두막에서 기적 같은 순간들을 함께 하며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상처를 치유해가는 ‘맥’의 눈부신 여정이 관객들의 마음에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마이클 키튼이 사업가로 변신한 영화 ‘파운더’는 52세의 한 물 간 세일즈맨 ‘레이 크록’(마이클 키튼)이 우연히 ‘맥도날드’ 형제의 가게에서 30초 만에 햄버거를 만드는 시스템을 보게 되고, 이를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만든 실화를 담은 작품. 혁신적인 스피드 시스템을 세상 밖으로 꺼내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뤄낸 ‘레이 크록’. 그가 오직 야망과 끈기로 성공을 거머쥘 수 있었던 비결과, ‘맥도날드’의 창립 이면에 숨겨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진진한 비화를 담은 ‘파운더’는 일반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창업을 꿈꾸는 많은 예비 창업가들에게는 새로운 자극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관객 사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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