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신임 국세청장은 지난 30일 서울 수송동 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신임 청장은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국세공무원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다"며 "여러분들은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중요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재정이 이만큼 튼튼한 것은 바로 여러분들 덕분이고 여러분들이 국세공무원으로서 성실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신임 청장은 "우리는 자타가 인정하는 세정 전문가"라며 "공무원으로서 일하면서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직은 우리밖에 없으니 자부심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신임 청장은 '혼창통'이라는 책을 인용하며 "지금 쌓는 벽돌 하나하나가 모여서 후손들이 두고두고 기릴 아름다운 성당이 되듯이 지금 여러분들이 쏟는 작은 땀과 정성이 바로 '일 하나는 제대로 잘하는 국세청'을 만들고 또한 국세행정의 미래를 위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취임식 참석자는 본청 계장 이상, 파견국장, 각 지방청장, 서울청·중부청·교육원 과장급 이상, 수도권 세무서장 등 350여명이었다.
취임식에 앞서 이 신임 청장은 청와대에서 박재완 고용노동부·진수희 보건복지부·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이재오 특임 등 장관 내정자,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와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이현동 신임 국세청장 프로필
▲1956년생 ▲경북 청도 ▲경북고 ▲영남대 행정학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행시 24회 ▲강동세무서장 ▲국세청 법무과장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대통령실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국세청장
(제휴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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