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우조선해양은 7600톤급의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31일 밝혔다.
SPY-1D(V)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해 이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 공격하는 능력을 갖췄다.
최대속력 30노트(55.5km)로 함대함, 함대공 등 120여기의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탑재했으며 30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선체를 비롯해 수직발사대, 미사일, 어뢰, 전자전 장비 등 다수의 무기체계가 국산화된 것이 눈에 띈다.
율곡이이함의 함명은 해군 장병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정됐다. 임진왜란 이전 10만 양병설로 유비무환의 교훈을 일깨워준 선각자로서의 정신을 담았다고 대우조선해양 측은 밝혔다.
율곡이이함 인도식은 이날 옥포조선소에서 손차수 제독 등 주요인사, 조선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