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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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편입
  • 박정자 기자
  • 승인 2010.09.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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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KT 광화문 지사 올레 스퀘어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3불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KT 이석채 회장.
[매일일보] KT(회장 이석채)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글로벌 기준으로 투명하게 평가하는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지수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DJSI 월드는 미국의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SAM이 전세계 12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인 성과와 비재무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평가지수.

KT는 지난해 아시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DJSI 아시아 태평양과 국내 상위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에 포함된 데 이어 올해 DJSI 월드 318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10일 KT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협력업체 표준관리를 통한 동반성장 시스템, 고객정보보호 및 시스템 안정운용, 리스크 관리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구 KTF와의 합병 이후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하면서 앱 개발자를 지원하는 ‘모바일 생태계’조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3불 정책’등 이해관계자들과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것이 DJSI 월드 지수 포함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KT의 분석이다.

KT는 이번 DJSI 월드 편입에 따라 해외 선진기업들과의 원활한 제휴,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투자기관의 장기투자에 따른 안정적인 재원조달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650여 개 투자기관들이 지속가능성 지수를 활용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DJSI에 기초한 펀드 규모는 약 85억 달러에 이른다.

아울러 세계 자본시장의 주요 트랜드로 부각되고 있는 SRI 펀드(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Fund, 사회책임투자펀드)의 국내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해외자본 유치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DJSI 월드 지수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KT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GS엔지니어링, 현대건설, S-Oil, 삼성증권, 하이닉스 등 7개사다. 이로써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등재된 국내기업은 포스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롯데쇼핑, SKT 등 기존 6개 사와 더불어 모두 13개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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