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동영 3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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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동영 3위 경쟁 치열
  • 매일일보
  • 승인 2007.02.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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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고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 이후 3위 자리를 놓고 손학규 전 지사와 정동영 전 의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주간조사 결과, 손학규 전 지사가 6.4%, 정동영 전 의장이 6.2%를 기록, 0.2% 포인트 차이로 손 전지사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주에는 0.4% 포인트의 격차였는데, 0.2% 포인트로 줄어든 것. 더욱이 최근 손 전지사는 한나라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범여권 후보군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후보간의 치열한 경쟁이 더욱 주목된다. 한편 1위는 이명박 전 시장이 43.7%로 지난주에 비해 0.8% 포인트 내려갔지만 큰 격차로 박근혜 전 대표를 계속 앞서고 있고, 박 전 대표는 23.5%로, 역시 전주대비 0.6% 포인트 내려가면서 1위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5위는 민노당 권영길 의원으로 2.8%, 6위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2.6%를 기록했다. 7위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으로 1.6%, 8위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으로 0.8%로 나타났다. 한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19.4%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정치권의 관심이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탈당 사태로 옮겨가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9일 민생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의 회동이 예정돼 있는데, 회동 결과에 따라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이 국정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0.3%로 조금 줄었다. 대신 유보층이 2.6% 포인트 늘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48.1%를 기록하면서 1.7% 포인트 다시 올랐고, 반면에 열린우리당은 17.4%로 1.9% 포인트 하락, 계속된 소속 의원들의 탈당 소식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민노당이 6.9%, 민주당이 6.4%로 지난주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13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 이다. 또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와 정당지지도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2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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