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순천 연향도서관의 청소년 인문학학교에서는 4월 이옥수, 5월 박효정 작가에 이어 6월에는 음악평론가로 활동 중인 김봉현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7일 오후 3시 연향도서관 극장에서 열리는 인문학학교에서 김봉현 작가는 ‘삶을 긍정에너지로 채우는 힙합의 힘’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연의 토대가 되는 ‘나를 찾아가는 힙합 수업’은 김 작가가 청소년들을 위해 쓴 힙합 힐링 도서로, 작가가 힙합을 통해 정신을 구원받은 것처럼 지금의 청소년이 각자의 괴로움에서 분명히 구원받으리라는 것을 확신하며 쓴 책이다.
음악으로서의 힙합 외에 ‘스웨거’, ‘리스펙트’ 등 힙합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키워드와 청소년의 일상이 접점을 이루는 지점에서 청소년이 자신의 삶에 꿈을 찾고 긍정 에너지로 채우는 비법이 담겨 있다.
대중음악 평론가 김봉현 작가는 특히 힙합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버뮤직, 에스콰이어, 씨네21 등에 글을 연재하고 있고, 레진코믹스에서는 힙합 웹툰 <블랙아웃>의 스토리를 쓰고 있으며, <서울힙합 영화제>를 기획․주최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힙합, 열정의 발자취’, ‘힙합-우리 시대의 클래식’, ‘힙합-블랙은 어떻게 세계를 점령했는가’ 등이 있다.
청소년 인문학학교는 매월 1권의 책을 읽는 후 작가강연을 듣고, 작가와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심층 인문독서프로그램이다.
청소년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rary.sc.go.kr)를 확인하거나 연향도서관(749-8558)으로 문의하면 된다.